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취업 나와 맞는 기업은?
[온라인부] "영혼없다" 란 말을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가? 식당이나 카페에 들어설 때, 비행기에 탑승할 때도 우리는 "인사"라는 것은 흔하게 받을 수 있다. "어서오세요","반갑습니다" 하지만 대답을 해주기도 안 해주기도 영혼 없는 인사일 때가 많다. 그렇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? 바로 눈 맞춤이 없는 인사이기 때문이다.
매너와 에티켓은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. 배려와 존중을 하기 위해 필요한 첫 과정이 바로 타인을 "인지하고 인식"하는 것이다. 사람을 대할 때 타인의 존재를 인식하고 감정을 인지하는 데 필요한 대부분의 정보는 눈을 통해 이뤄진다. 눈은 말과 몸짓보다 빠르다.
인상학에서의 눈은 정신세계를 가리킨다. 눈을 통해 사람의 감정변화와 생각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. 인사, 명함수수, 대화 등 비즈니스 상황에서 눈을 맞춘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정신을 집중하고 존중의 감정을 전달하겠다는 첫 다가섬이 된다.
얼마 전 대기업 면접관과의 인터뷰에서 인성면접과 PT면접을 진행하다보면 정면을 보지 않고 즉, 면접관에게 정보전달을 하려하지 않고 본인이 준비한 내용만을 초점 없이 말하는 지원자를 볼 때 안타깝다는 이야기를 들었다. 자신감이 부족해보이고 성의가 없어 보이기까지 하다는 것이다. 눈을 맞추며 정보를 전달하고 발표하는 것은 면접 시 태도능력 발휘의 초석이 된다.
왜 눈을 맞추는 것이 어려울까? 감정을 읽히고 속내가 비춰지는 것이 어색하고 불편하기 때문이다. 하지만 비즈니스 상황에서 나를 감춘다면 관계는 형성될 수 없다. 눈 맞춤을 통해 먼저 나를 오픈한다면 정신적 관계 맺기부터 성공할 수 있다.
눈을 맞추는 요령은 우선 상대방의 눈을 미소 지으며 지그시 바라보는 것이다. 이 때 2~3초 이상 시선이 머무르게 하고 시선을 돌릴 때는 천천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. 1~2초 정도로 순식간에 상대를 바라보고 시선을 빠르게 돌리는 것은 오히려 상대방을 피한다는 감정을 일으킬 수 있다. 눈동자를 오래 보기 힘들다면 눈과 눈 사이의 콧잔등을 바라보는 것도 좋다.
‘몸이 천 냥이면 눈은 구백 냥’이라는 속담이 있다. 영혼이 담긴 귀한 눈 맞춤을 통해 태도능력을 향상시키는 매너라이프를 시작하기 바란다.
[(주)커리어컨설팅 탁은하 대표 컨설턴트]